SBS는 9일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피의자 A양이 미리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후에는 외할머니의 휴대전화를 챙기는 등 사전계획이 의심되는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인근 마트에서 찍힌 CCTV 영상을 보면 A양이 공구 진열대로 가 흉기 등을 구입하는 장면이 확인된다. A양은 이곳에서 흉기 5자루와 목장갑, 마스크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새벽 4시30분쯤 집에서 나와 거리를 배회하다 검거됐다.
경찰은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A양 진술이 납득하기 힘든 점, 범행 수법이 잔혹한 점 등을 미루어 정신질환에 따른 범행 가능성도 고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