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부메랑 코스터' 또 오작동…출발 1분만에 멈춰

22일 오후 4시50분쯤 대구 달서구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놀이기구(부메랑)가 운행 도중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구 이월드에서 놀이기구인 부메랑 코스터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이월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부메랑 코스터가 출발한 지 1분 만에 멈춰섰다.

당시 놀이기구에는 이용객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직원은 놀이기구를 출발지로 옮겼고, 이용객들은 사고 발생 3분 만에 놀이기구에서 내려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월드 관계자는 “안전센서가 작동한 데 따른 것으로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월드 측은 원인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놀이기구 가동을 중단했다.

한편, 1995년에 설치된 부메랑 코스터는 360도 루프를 돌아 30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최고 75㎞/h의 속도로 다시 뒤로 떨어지는 놀이기구다.

이 놀이기구는 지난해 9월에도 낙엽에 안전센서가 반응하면서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