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만희 신천지 교주, 지금 잠적할 상황인가?”

  • 등록 2020-02-28 오전 7:17:54

    수정 2020-02-28 오전 7:30:2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 원인으로 꼽히는 신천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박 시장 페이스북)
박 시장은 27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코로나19 상태, 방역 정책에 대해 김승희 미래통합당의원,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 시장은 신천지에 대해 “감염병 예방의 철학과 원칙은 투명성인데 신천지는 투명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만희 신천지 교주에 대해선 “지금 잠적해있을 상황이 아니다. 나와서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가 되고 매개체가 된 것은 신천지라고 하는 집단”이라며 “실제 전체 확진자의 53%가 넘는 인원이 신천지교인 혹은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것을 지적 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내 신천지에 대해선 “신천지교인 명단 2만8300명에 대해 하루종일 특별전담조사반이 전화통화를 했지만 이중 1500명은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굉장히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집회를 금지시킨 박 시장은 “제가 현장에 가봤지만 주로 모이신 분들이 어르신인데, 마스크도 안 끼고 마이크도 돌아가면서 사용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에 오고 주변 식당가에서 식사한다. 대단히 위험하다. 특히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이다. 이런 경우는 절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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