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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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향후 성장 경로는 코로나19에 달려 있다”며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입장을 재차 밝혔다.
연준은 26~27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이후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인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월 1200억달러의 채권 매입(양적완화) 규모 역시 그대로 뒀다. 당분간 기존의 초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 달간 경제 활동과 고용의 회복 속도가 완만해졌다”며 “팬데믹으로 가장 악영향을 받는 업종들이 집중적으로 약해졌다”고 했다.
연준은 또 “경제 성장의 경로는 백신 접종의 진전을 포함해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팬데믹이 미국 전역과 전세계에서 막대한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