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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NHK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인 30% 안팎으로 떨어지고 지난달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선 여당이 대패했다”며 “여권 내에서도 문 대통령과 가까운 주류와 비주류가 3월 대선을 앞두고 막판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구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나 일제강점기 징용 문제에 관해서도 “(한국 정부가) 일본 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남북 관계에 관해서는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남북 정상회담을 했지만 “재작년 미국과 북한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결렬되고서는 한국과 북한의 관계도 막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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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젊은층의 지지 이탈에 주목했다. 신문은 문재인 정부 출범의 원동력이었던 20~30대 유권자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득표율을 보면 여당 후보가 야당 후보에게 20%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밀렸다고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대선주자들은 기본소득(이재명 경기지사), 제대 시 3000만원 지원(이낙연 전 총리), 1억원 지원(정세균 전 총리)을 시행하거나 내세우는 등 젊은층 표심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