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 나이트클럽서 총격…"사망자 5명 중 3명은 외국인"

  • 등록 2017-01-17 오전 7:28:40

    수정 2017-01-17 오전 7:28:4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멕시코의 대표 휴양 도시 칸쿤의 플라야 델 카르멘 리조트의 나이트클럽에서 16일(현지시간) 새벽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멕시코 경찰은 수사 당국이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블루 패럿 나이트클럽 밖에서는 당시 유명한 전자음악 축제인 BPM 뮤직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행사를 주최한 BPM 뮤직 페스티벌은 사건 직후 페이스북에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은 단독 총격범의 범행으로, 사망자 중 3명은 행사 참가자들을 보호하려던 BPM 보안 요원”이라고 발표했다.

크리스티나 토레스 칸쿤 시장은 현지 라디오인 투르게사에 출연해 “최소 1명의 괴한이 총격을 난사해 5명이 죽고, 총격에 놀라서 달아나던 15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쳤다”고 전했다.

토레스 시장은 “사망자 중 3명은 외국인”이라며 “당국이 피해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영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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