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확실성+美기업실적 주춤…다우 0.15%↓

[뉴욕증시]英하원, 브렉시트법 신속처리 무산…탈퇴 연기 가능성
맥도날드·트레블러스 우울한 실적…美주택거래, 석 달 만에 감소
  • 등록 2019-10-23 오전 6:29:07

    수정 2019-10-23 오전 6:29:49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뉴욕증시를 끌어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54포인트(0.15%) 내린 2만6788.10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각각 10.73포인트(0.36%)와 58.69포인트(0.72%) 떨어진 2995.99와 8104.30에 장을 마감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게 결정적이었다.

영국 하원은 이날 브렉시트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계획안(programme motion)’을 부결시켰다. 애초 하원은 새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에 앞서 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가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의 신속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오는 31일 예정대로 영국이 EU를 떠날 공산은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EU가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방지하고자, 기한을 추가 연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불안이 급속도로 번지지는 않았다.

호조세를 이어가던 3분기 기업실적도 주춤했다. 맥도날드와 트레블러스가 부진한 실적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각각 약 8%와 5% 빠졌다.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도 석 달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9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보다 2.2% 감소한 538만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치(545만채)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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