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 SBS 뉴스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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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보건소는 “산부인과에서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건 9명이며, 7명의 신생아들이 추가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첫 번째로 감염이 확인된 신생아는 지난 3일까지 해당 병원에 있었다가 6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RSV에 감염되면 콧물, 기침,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숨을 쌕쌕거리며 가쁘게 쉬거나 구토를 할 수도 있다.
성인은 감기 정도로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선천심장 기형아, 조산아 등에서 RSV 폐렴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50% 이상에 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