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기대-동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동부증권은 30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3’에서 5인치 플라스틱 OLED는 하반기 양산을 앞둔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소형 옥사이드 패널은 대형 OLED TV 적용 기술을 중소형 제품에 적용했다는 측면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5인치 옥사이드 제품은 스마트폰용으로, 7인치 옥사이드 제품은 태블릿 PC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며 2014년 상용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28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일부 비관론자들이 주장했던 300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영업이익은 현실성이 없으며 전략 고객사의 물량 감소, 지속되는 패널 가격 하락에도 선전하고 있는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 전략 고객사의 신제품 주문이 2분기부터 시작돼 3분기에 본격화되고 TV용 패널가격도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을 4284억원에서 506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분기말로 갈수록 실적 논란이 오히려 실적 개선 확신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의 큰 트렌드인 고해상도, 저전력 그리고 대형 TV의 양 축인 OLED, UHD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어 범용 LCD 공급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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