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서 40대男 방화 뒤 흉기 난동...15명 사상

  • 등록 2019-04-17 오전 7:52:04

    수정 2019-04-17 오후 1:52:0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 30분께 진주시 가좌동 가좌주공 3단지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20여 분만에 진화했지만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12살짜리 여자아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오전 4시 30분께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사진은 불탄 아파트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주민 안모(42) 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면서 사상자가 늘어났다.

흉기에 다친 부상자와 화재로 인해 연기를 들이마신 환자까지 있어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부상자들은 경성대 병원 등으로 이송된 상태다.

경찰은 안 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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