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고공행진 美증시…옐런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

뉴욕증시, 긍정 지표에 다우·SP최고 마감
감산 완화·이란 핵합의 재논의 우려에 유가↓
가상화폐 합산 시총, 2조달러 첫 돌파
  • 등록 2021-04-06 오전 8:01:46

    수정 2021-04-06 오전 8:01:4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는 최근 발표한 고용 지표와 경제 지표에 고무돼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7%대에서 소폭 하락하자 테슬라, 구글 등 기술주가 4%대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글로벌 최저 법인세’를 도입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넉 달 연속 상향 조정한 끝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8%로 내다봤다. 다음은 장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 AP)
뉴욕증시, 긍정적 경제지표에 환호…다우·S&P 최고 마감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98포인트(1.13%) 상승한 3만3527.19에 마감. S&P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8.04포인트(1.44%) 오른 4077.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49포인트(1.67%) 상승한 1만3705.59에 장을 마쳐. S&P500지수는 지난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 다우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

-지난주 고용지표 외에도 미국 3월 서비스업 심리 지수도 역대 최고 수준 기록.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63.7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9.2를 크게 웃돌았다. 전달 55.3 대비 8.4포인트나 오른 것.

-테슬라 주가는 1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4% 이상 올랐고, 게임스톱의 주가는 10억 달러 규모 증자 소식에 2% 하락 마감. 크루즈선사인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미국 당국에 7월부터 운항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소식에 7.4% 급등했고 또 다른 크루즈선사 카니발 주가도 5.8% 올라.

OPEC+ 감산 완화 등에 유가 4.6%↓

-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0달러(4.6%) 하락한 배럴당 58.65달러에 마감.

-지난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완화하기로 한 데다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참가국들의 회담을 앞두고 이란의 증산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주 열린 석유장관 회의에서 세계 경기 회복을 고려해 오는 5~7월 감산을 점차 완화하기로 합의. 이에 따라 참가국들은 5월 35만 배럴, 6월 35만 배럴, 7월 44만1000 배럴씩 하루 감산량을 완화할 예정.

옐런 美 재무장관 “글로벌 최저 법인세 도입”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5일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CCGA) 연설에서 각국의 법인세율에 하한선을 설정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혀.

-옐런은 “세계 경제는 지난 30년 동안 법인세율을 바닥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경쟁했다”며 “이제는 다국적 기업의 과세에 있어 ‘글로벌 최저 법인세’를 통해 세계 경제가 좀 더 공정한 경쟁의 장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글로벌 최저 법인세’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방안을 발표하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미국 기업들이 해외 수익에 부과하는 최저세율을 21%로 높이는 방안이 제시된 이후 나온 개념.

가상화폐 합산 시가총액, 2조달러 첫 돌파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5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2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인 코인게코를 인용해 보도. 보도에 따르면 가상화폐 합산 시총은 이날 한때 2조200억 달러(약 2280조원)에 달해.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홀로 1조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인 가운데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시총 2440억 달러를 찍어. 이더리움을 비롯한 2∼6위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총은 4220억 달러로 집계.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개당 6만1000 달러로 신고점을 찍은 뒤 6만 달러 선을 내줬으나, 이날도 5만89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두 배 이상 올라.

-이러한 현상은 초저금리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가상화폐에 손을 대는 기관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 모건스탠리, 마스터카드, 페이팔, BNY멜론 등 금융기관들도 잇따라 비트코인을 포용하기 시작했고, 세계 최대 가상화폐 기관투자자인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을 계획.

주요IB, 한국 올해 성장률 3.8%로 상향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8%.

-2월 말 집계 때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로, 이들 IB는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아. 다만 수치만 봤을 때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3.8%)는 아시아 국가 총 10곳 가운데 태국(3.2%)에 이어 밑에서 두 번째 값에 해당. 3월 말 현재 이들 IB 9곳이 제시한 2022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전월과 같은 3.0%.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 BoA-ML,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 소시에테 제네랄, UBS 등이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6.2%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올라. 이들 IB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4%로 0.7%포인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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