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누적확진 68명…'집단감염 현실로'

18일 오전 8시 PCR 결과 통보 101명 중 68명
추가 입원환자 3명, 총 15명 병원 치료중
나머지 200명 결과 안나와 확진자 확대 가능성
  • 등록 2021-07-18 오전 9:51:02

    수정 2021-07-18 오전 10:40:3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다. 나머지 200명의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18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PCR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승조원 101명 가운데 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3명은 음성이다. 이로써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집계일 기준) 이후 누적 확진자는 사흘 만에 총 68명으로 늘었다.

추가 입원환자 3명은 폐렴의심 증상으로 이날 현지병원에 외진 후 입원조치해 치료 중에 있다. 집중관리(중등증) 환자는 3명이며, 현재까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할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그동안 관련 국가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날 오후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2대가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나머지 200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가 이날 오후 현지로 출발한다.

군은 “현지 의료시설 등 환경이 열악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입원치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외교당국의 보고에 따라 청해부대 작전 수행을 중단하고 부대원들을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국내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합참은 이를 위해 공군 수송기가 영공을 통과하는 10여개국과 협의를 벌여왔다. 합참 당국자는 “그동안 군은 관련 국가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수송기에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대령급 장교와 함정 운용을 위한 필수 인력 약 150명으로 구성된 긴급파견부대가 탑승해 청해부대 34진으로부터 문무대왕함을 인수한 뒤 한국까지 운항한다.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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