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김건희 여사에 찬사…“尹과 나는 훌륭한 여성과 결혼”

부인 높여 부르는 미국식 표현 ‘married up’ 사용
김 여사 “조만간 뵙길”…바이든 “미국서 뵙자”
  • 등록 2022-05-22 오전 10:58:14

    수정 2022-05-22 오전 10:59:5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만나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및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미국에는 이런 말이 있는데, 윤 대통령과 저는 ‘married up’한 남자들이다”라고 인사하며 웃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해당 표현에 대해 “보통 남자들이 자신을 낮추면서 부인을 높이는 표현”이라며 “남자보다 훨씬 훌륭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는, 유머러스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조만간 다시 뵙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 오시면 뵙기를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시 김 여사 얘기를 꺼내며 거듭 “beautiful(아름답다)”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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