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7일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상북도 상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정오까지 진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3시 32분께 발생한 강릉 산불은 주택 30채가 불에 타 3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산림은 잠정 30㏊가 소실됐다. 삼척 산불은 앞서 오전 11시 발생, 주택 1채와 40㏊ 산림을 태웠다.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께 발생한 경북 상주 산불은 주택 피해는 없으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상주 산불은 현재 10㏊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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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전국 곳곳에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불 경보를 역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이는 지난 2011년 산불 경보제가 시작된 뒤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