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6월 12일 회담 개최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며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6.12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판문점에서 오늘 북한 당국자들과 만났으며, 그들의 회담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지금까지의 회담들은 긍정적이었고,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령과 면담한 후 뉴욕으로 이동해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할 것이며, 내일(31일)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 간 회동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뿐 아니라 DMZ 회담, 폼페이오 장관의 회담 등 지금 진행되는 대화들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집중될 것”이라며 “우선적 초점은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