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gold)은 전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60%) 오른 17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은 시세는 같은 날 18.244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은 역시 최근 3개월 동안 약 25% 상승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부터 귀금속 섹터 강세를 견인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금과 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자금 유입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향후 12개월 금과 은 가격도 온스당 각각 2000달러와 21달러(장기 28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도 이유였다. 황 연구원은 “3월 한때 80포인트 이상으로 급등했던 VIX(변동성지수)도 안정세이나 여전히 20포인트를 상회한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자 경계심을 높이는 가운데 공포지수가 20포인트를 상회하면서 금, 은 가격 조정 시 꾸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