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우호적 투자 환경…추가 상승 시도 지속”

NH투자증권 보고서
“통화정책 완화 기조·20P 상회 VIX도”
  • 등록 2020-07-06 오전 7:59:59

    수정 2020-07-06 오전 7:59:5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당분간 글로벌 통화정책, 위험자산 변동성 등 금, 은 가격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귀금속 투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gold)은 전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60%) 오른 17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은 시세는 같은 날 18.244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은 역시 최근 3개월 동안 약 25% 상승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부터 귀금속 섹터 강세를 견인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도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금과 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자금 유입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향후 12개월 금과 은 가격도 온스당 각각 2000달러와 21달러(장기 28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준 주도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유지되는 한 금, 은 등 귀금속섹터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준은 경제 불확실성을 지적, ‘수용적 통화정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양적완화(QE) 포워드 가이던스, 국채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이하 ‘YCC’) 등을 통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안정되게 유지하고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는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황 연구원은 “YCC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시행된 바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을 자극해 같은 기간 실질금리(명목금리-기대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을 높였고, 또한 실질금리 하락은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헤지를 반영함과 동시에 금·은 가격 비율 하락세를 동반했다”고 설명했다.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도 이유였다. 황 연구원은 “3월 한때 80포인트 이상으로 급등했던 VIX(변동성지수)도 안정세이나 여전히 20포인트를 상회한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자 경계심을 높이는 가운데 공포지수가 20포인트를 상회하면서 금, 은 가격 조정 시 꾸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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