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분양 받자”…미분양 물량,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국토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 발표
1월 말 미분양 물량 1만 7130가구
역대 최저였던 2002년 4월보다 적어
  • 등록 2021-02-28 오후 1:44:04

    수정 2021-02-28 오후 1:44:04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조사(200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집 장만’을 위한 분양 심리가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 7130가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00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저치다. 2000년 이후 역대 최저치는 2002년 4월 1만 7324가구였다.

1월 말 미분양 주택수는 전월과 비교해 9.9% 감소한 미분양 물량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1만 9005가구를 기록한 바 있다.

미분양 주택은 2019년 6월 이후 계속 줄어 들고 있다. 2019년 6월 6만 3705가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0년 12월 2만 가구 밑으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1월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과 지방할 것 없이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수도권은 1861가구로 전월(2131가구) 대비 12.7%(270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1만5269호로 전월(1만6874가구) 대비 9.5%(1605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988가구로 전월(1만2006호) 대비 8.5%(1018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637가구로 전월(700가구) 대비 9.0%(63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6493가구로 전월(1만8305가구) 대비 9.9%(1812가구) 줄었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제까지의 집값 상승을 지켜본 무주택자들이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한다’는 심리로 분양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아직까지 내집 장만에 대한 매수 심리가 여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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