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대표 핀테크 플랫폼…목표가 11만원”

메리츠증권 보고서
  • 등록 2021-10-20 오전 8:03:40

    수정 2021-10-20 오전 8:03:40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한국 대표 핀테크 기업에 투자할 기회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원을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8% 늘어난 4574억원, 흑자전환한 338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결제 2733억원, 금융 1600억원, 기타 241억원으로 분석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높은 이용자 충성도, 카카오톡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 및 빅데이터 등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공모자금은 증권 리테일, 디지털 손해보험사 자본 확충, 이커머스 파트너쉽, 유망 핀테크 인수합병(M&A) 등에 사용돼 국내 대표 핀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결제 거래액은 2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323410)처럼 은행의 NIM(순이자 마진) 비즈니스는 자본을 계속 투입해야 같은 마진율 하에서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이지만 카카오페이는 IT 기반이라 매출이 늘면 비용은 고정, 이익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법 등과 같이 핀테크 시장 성장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 보호 이슈가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 라이선스를 직접 취득하는 전략 선택하고 있어 중장기 규제리스크에서 가장 자유로울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적정 가치를 14조4000억원으로 평가했다.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가치 결정될 경우 적정주가 11만원 기준 22%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단 의미였다.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방식으로 산출한 사업부의 가치는 지급결제 4조9000억원, 대출/투자/보험 9조6000억원이었다. 결제송금 사업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배수(multiple)는 15배, 금융 비즈니스는 주가순자산비율(PBR) 4배 적용했다. 글로벌 핀테크 종종업계 기업대비 약 50%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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