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한·일 탈핵 평화순례 3년만 대면 개최

'기후위기의 해결책이 아닌 핵 발전' 주제
8월 28~31일
  • 등록 2022-08-18 오전 8:43:50

    수정 2022-08-18 오전 8:45:4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는 ‘2022년 한일 탈핵 평화순례 및 간담회’를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주제는 ‘기후위기의 해결책이 아닌 핵발전’이다.

한국에서는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와 총무 백종연 신부 등 위원단, 지역 생태환경 보호 활동가 등 28명이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주교회의 정의평화협의회 회장 에드가 가쿠탄 주교와 총무 기모토 노리코, 미츠노부 이치로 신부(예수회), 나카이 준 신부(예수회)와 탈핵전문가, 탈핵평화 활동가 등 11명이 함께한다.

순례 기간에 참가자들은 고리 핵발전소·경주 월성 핵발전소 지역, 대전 원자력연구원을 순회한다. 지역탈핵운동단체와 연대해 거리 행진과 소셜네트워크 활동으로 탈핵의 필요성을 알리고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일 탈핵 간담회는 30일 오후 2시 대전교구 관평동성당, 31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두 차례 개최된다. 30일에는 후지타 가쓰미(삿포로교구 정의평화협의회)가 홋카이도 방사물폐기장 설립 현황을 설명한다. 한국측의 핵재처리실험저지30Km연대는 원자력연구시설 관련 탈핵운동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31일에는 다카노 사토시(일본원자력자료정보실)가 일본 방사성 폐기물 저장의 문제점을 발제한다. 또한 석광훈(에너지전환포럼)씨가 정부의 핵발전 우선 에너지 정책의 문제를 짚어본다.

참가자들은 31일 명동에서 탈핵 캠페인과 공동 성명서 발표로 순례를 마칠 예정이다. 위원회는 “새 정부에서 핵발전 강화, 핵발전 중심 에너지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며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과 핵폐기물 처리 현안 지역을 찾아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연대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한일 탈핵 평화순례 및 간담회’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를 계기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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