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항공유가가 배럴당 105달러로 한 달 새 9.4% 내렸다”며 “최근 에너지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요 둔화,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하면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 하락에 대한 수혜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사 원가에 반영되는 시기가 국제유가에 1개월 후행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여객 수요 부진에 환율 상승, S-OIL 매각 손실 반영 등으로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4분기 실적 기대치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급격한 유가 하락에 화물 강세로 영업레버리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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