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동부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이니스프리의 중국 내 성장이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5만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일 있었던 애널리스트데이와 관련해 “국내외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이니스프리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유통채널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면서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50%로 늘리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 강화 등 기존 경영전략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원브랜드숍 문화를 선두하는 이니스프리의 브랜딩 전략은 제주헤리티지 컨텐츠의 적극적인 활용”이라며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 8500억원, 로컬매출 6500억원으로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13%를 목표로 제시하면서 장기 성장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전용상품비중은 현재 9%에 머물지만 2020년 20%까지 늘려 현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매스티지 브랜드를 지향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초기 시설투자(CAPEX)가 집중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에도 투자비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작년 말 대비 2배 넘는 주가 상승을 타당한 근거가 확보됐다”면서 “투자회수기에 접어들면서 현재 분기 매출과 이익(Top-bottom line)성장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서경배 아모레 회장, 中 공장 점검차 '상하이行'☞[이거 써봤니?]리리코스, 4주 집중관리 '앰플+크림'☞[특징주]화장품주, 동반 강세..'화장품 무역수지 6개월 연속 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