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집권 후 화학무기 대량 판매

  • 등록 2014-10-19 오전 11:29:15

    수정 2014-10-19 오후 2:52:3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2012년 김정은 정권 출범 후 북한은 시리아 정부군 등 각국에 대한 화학무기 판매를 크게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방정보국 선임정보분석관을 지낸 브루스 벡톨 미국 안젤로주립대 교수는 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지인 ‘국제한국학회’ 최근호에 이 같은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다. 벡톨 교수는 북한이 시리아 화학무기와 관련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지원했다고 표현했다.

△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세계 각국에 대한 화학무기 판매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


그는 북한이 지난 1990년대부터 탄도미사일과 재래식 무기 등 다양한 무기프로그램을 시리아에 수출했지만, 그중 가장 강력한 것은 화학무기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은 부품 판매는 물론 시설을 건설하고 군사고문관들을 파견해 필요한 기술과 훈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벡톨 교수는 북한이 이란의 고농축(HEU) 프로그램 개발에 이어 플루토늄 원자로 개발도 지원했다면서 이란은 향후 2~5년 사이에 이 플루토늄 원자로에서 핵무기 연료를 생산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은 그 대가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란 관리들은 북한의 모든 중장거리 미사일 실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이란의 고체 연료 로켓인 세질(Sejil) 미사일 개발을 도왔다고도 벡톨 교수는 덧붙였다.

이밖에 벡톨 교수는 북한이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짐바브웨, 우간다,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무기판매를 늘려왔고 미얀마, 쿠바와도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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