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가로등, 지역별 밝기따라 점·소등된다

서울시, 내달부터 가로등 점·소등 기준 일출·일몰시간→조도기준 변경
시내 전역에 조도계 25개소 설치…점·소등 시스템과 연계
기상환경 및 지역별 탄력적인 점·소등 운영으로 기존 방식의 한계 극복
  • 등록 2017-09-20 오전 6:00:00

    수정 2017-09-20 오전 6: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달부터 시내 가로등의 밝기가 지역별로 달라진다.

서울시는 20일 “시내 주요 지점 25개소에 조도측정 시스템을 설치해 지역별 밝기를 파악한 뒤 시스템에 연계해 밝기 측정값에 따라 가로등 점·소등을 한다”고 밝혔다. 1981년부터 36년간 가로등 점·소등은 일몰 후 15분, 일출 전 15분에 실시했다.

시는 “이번 조치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호우, 안개, 황사 등 지역마다 날씨변화가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일관된 점·소등은 도로 위 운전자나 보행자들에겐 시야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산에 있는 가로등 관제센터에서 점·소등 신호를 송출하면 관악산과 북악산 등 시내 요소에 설치된 6개 중계소를 경유해 7200여개의 가로등 분전함에 신호가 전송되고 이 신호에 따라 가로등이 자치구별로 꺼지고 켜지게 된다.

시는 지역별 밝기를 파악하기 위해 각 자치구마다 ‘조도측정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내달 1일부터 밝기에 따라 자치구별로 가로등이 꺼지고 켜질 수 있게 했다. 조도측정시스템은 남산 가로등 관제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고 자치구별로 설치한 조도측정시스템은 기상여건에 따라 자치구별 탄력적 운영도 가능하게 설치돼 관리 운영의 효율성도 높였다고 시는 전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간이 되면 일괄 점·소등했던 도로조명이 이젠 밝기 변화에 따라 바뀌는 시스템으로 변경돼 안정된 시야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서울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