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北, 中 지원 확약 받았다면 美와 타협 필요 없어져”

페이스북에 “北과의 대화자세는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은 하라’”
  • 등록 2018-05-20 오전 10:57:47

    수정 2018-05-20 오전 10:57:47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혈맹으로 경제, 군사적 지원을 확약 받았다면 굳이 미국과 북핵 폐기 문제로 타협할 필요가 이젠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지켜보자”며 이러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글에서도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을 ‘위장 평화쇼’라고 거듭 규정했다.

그는 “북은 중국까지 가담한 국제 재재를 풀기 위해 일방은 남북회담, 미북회의를 제의해 평화 무드를 만들어놓고 일방은 중국으로 하여금 미북 정상화로 중국의 고립을 겁박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약속 받을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로 북은 최근 시진핑을 두 번이나 만나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지원을 약속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이 억지 같은 트집을 잡으면서 남북대화 단절 협박을 계속하고 있는 건 이같은 위장 표와 사기 행각을 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더욱 깊게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미북 회담의 진행 상황을 한번 지켜보자”며 “8번 속도도 9번째는 참말이라고 믿으면 그건 바보나 할 짓이다. ‘믿지마라, 그러나 협상은 하라’ 이것이 북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기본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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