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北美정상회담 여파`…주식형펀드 수익 `마이너스`

코스피 -1.35% 기록…국내주식형 펀드 -1.37%
코스닥 소폭 상승…중소형주 펀드 `플러스 수익`
  • 등록 2019-03-09 오전 6:00:00

    수정 2019-03-09 오전 6:00:00

(자료=KG제로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번 주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지난 28일 합의문 도출에 실패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코스피가 하락한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1.37%를 기록했다. 주로 대형주가 담긴 코스피200을 추종한 펀드는 수익률이 -1.72%로 더 손해가 컸다.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수익률도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는 전주보다 -1.35% 내렸다. 대형주와 코스피200은 1.71%와 1.74%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2.60%), 종이목재업(0.56%), 의약품업(0.45%)이 강세였다. 철강금속업(-3.30%), 비금속 광물제품업(-2.93%)은 약세였다.

반면에 코스닥은 이 기간에 0.7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를 주로 투자한 중소형주식형 펀드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0.22%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유형 가운데 유일하게 한 주 동안 플러스 수익을 냈다.

채권펀드 수익률도 보합에 머물면서 약세였다. 외국인 매도세와 채권펀드의 자금유입이 엇갈리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3년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한 영향을 받아 채권금리가 반등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 물 금리는 전주 대비 0.30bp 상승한 1.775%를, 3년물 금리는 0.80bp 상승한 1.820%로 마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02%를 기록했다. 일반채권 펀드 0.03%, 초단기채권 펀드 0.03%, 우량채권 펀드가 0%, 중기채권 펀드가 -0.01%를 각각 기록했다.

해외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 종합 지수는 경제지표 부진과 무역수지 적자로 -1.62% 내렸다. EURO STOXX 50은 주초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상승했으나 주중에 유럽중앙은행 성장 둔화 우려 표명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상해종합 지수는 정부 부양책 등 호재가 이어져 5.63% 상승했다.

이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01%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멀티 섹터(0.76%)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0.50%), 해외채권혼합형(0.16%), 해외채권형(0.06%), 커머더티형(-1.16%) 등 순으로 성적을 냈다.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7조3834억원 증가한 200조1018억원이다. 순자산액은 6조4836억원 증가한 209조3119억원이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83억원 감소한 31조226억원, 순자산액은 3224억원 감소한 29조9319억원이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986억원 증가한 20조2665억원, 순자산액은 2082억원 증가한 20조9044억원이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전주와 같으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7조 1376억원 증가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266억원 감소한 35조 7013억원이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497억원 감소한 21조4275억원이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77억원 증가했지만,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77억원 감소했다.

펀드 수익률로 보면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펀드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투자자신탁(주식)A’펀드(2.89%), 국내 채권펀드는 ‘유진챔피언코리아만기투자형 6[채권] ClassA-E’펀드(0.07%), 해외 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8.58%) 수익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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