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2분기에도 호실적 이어질 전망 -NH

  • 등록 2021-03-23 오전 7:55:34

    수정 2021-03-23 오전 7:55:34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석유화학산업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약화되면서 공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연간 상고하저 의견은 유지했다. 석유화학산업에 대해 긍정적(positive) 전망을 유지했다. 업종 최선호주로 SKC(011790)대한유화(006650)를 제시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월 중순 미국에 닥친 강력한 한파로 미국 내 절반의 석유화학 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설비 수리에 한 달 내외의 시간이 소요돼 3월부터 순차적으로 정상가동을 시작했다”며 “역내 재고는 적정량 이하였으며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하는 시기에 다수 제품의 공급이 중단돼 산업 전반적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강세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별 영업이익은 1분기 고점을 예상했으나 2분기에도 매우 우수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2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의류용 소재 수익성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프로필렌(C3)계열은 미국 한파 영향이 덜했지만 글로벌 제품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유설비, PDH 설비 가동 중단 영향이며, 프로필렌 스프레드는 전고점을 제외하면 10년래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3월 현재 PP스프레드는 지난 4분기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마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춘절 이후 프로필렌 등 폴리머 수요는 계절적 성수기로 진입해 구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미국 한파로 폴리프로필렌(PP)공급이 감소해 미국내 PP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아시아와 유럽 시장 내 PP 가격이 상승하고 스프레드가 확대됐다”며 “이는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쳐 관련 제품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석유화학 산업 전반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유사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황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3월 스프레드가 다시 한 번 피크를 기록해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기제품을 주요 사업으로 보유하고 있으면서 1분기 설비 정상화 효과가 가능한 롯데케미칼(011170)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유화와 금호석유(011780)화학, 효성화학(298000), 효성티앤씨(298020)는 상반기 영업이익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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