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즈, 구름위 플랫폼 확장세 지속…고객사 투자 불확실성은 리스크

[주목!e스몰캡]
데이터서비스 전문기업
금융권 넘어 고객군 다각화 추진
  • 등록 2022-12-10 오후 2:30:29

    수정 2022-12-10 오후 2:30:2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데이터서비스 전문기업인 아이티아이즈(372800)가 선제적 투자로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국내외 수주가 늘어나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아이즈는 올해 연간 매출액 501억원, 영업손실 43억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액은 25.1% 감소하고,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아이티아이즈는 2014년부터 국내 은행과 증권사로부터 신용평가시스템, 장외파생상품 통합시스템 등을 수주받으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금융기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 중이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인 ‘구름위’ 출시로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동, 여러 산업으로 적용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용역매출 91.4%, 상품매출 4.7%, 클라우드매출 3.8%다.

그는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 “상반기 대형수주 납품 완료에 따라 하반기에는 수주 공백기가 이어지며 연간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저조한 매출액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증가와 신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적자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구름위 플랫폼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름위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쳐 기반 통합 플랫폼 솔루션이다. 컨테이너 운영 환경과 데브옵스를 위한 자동화된 개발,배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비금융권 분야인 의료, 농업, 공기관 등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주사업자로 선정 후 이외 분야에서도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그는 “구름위가 긍극적으로 구름위 플랫폼의 산업확장을 통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비즈니스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수익이 가시화하면 서비스 특성 상매출액 증가 대비 변동비용이 늘어나지 않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주 규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금융권과 해외고객사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수주 규모 증가에 따라 2021년을 뛰어넘는 매출액 또한 가능, 수주에 성공하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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