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31일 베토벤 '합창'

롯데문화재단 송년음악회
성악가 황수미·김선정 등 출연
  • 등록 2023-12-08 오전 7:50:00

    수정 2023-12-08 오전 7:5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문화재단은 지휘자 정명훈,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지휘자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사진=롯데문화재단)
이번 공연에서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연말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합창’은 4악작 환희의 송가에 나오는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가사 덕분에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곡으로 널리 연주돼 왔다.

정명훈은 베토벤을 두고 “평생 자유를 위해 싸워온 음악가”라고 표현하며 특별한 애정과 존경을 나타내왔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합창’을 통해서는 형제애와 함께 “음악을 통해 한 마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강요셉, 바리톤 강형규, 그리고 국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등이 함께 한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남북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악단이다.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2017년 창단했다.

티켓 가격 5만~17만원.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예스24 티켓, 티켓링크, 11번가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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