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아프리카대륙 서부 대서양 인접국가인 모리타니아에 사우디포라스와 내년 초 합작회사를 설립해 제약 생산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코오롱제약은 모리타니아 내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항생제, 비항생제, 수액제 등 50여개의 기초의약품 생산에 대한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모리타니아에 제약공장을 설립, 운영 경험을 쌓은 뒤 중·동부 아프리카 국가에 제약공장을 추가로 세 방침이다. 또 수요가 많은 백신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공장을 이슬람 협력기구 본부가 있는 사우디에, 완제품 공장을 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가에 신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이번 진출은 그룹의 아프리카 대륙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의미가 있다"면서 "비즈니스 측면 뿐 아니라 기초의약품 부족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국민 건강의 질을 개선하는데 상당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