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아프리카 진출..제약공장 설립키로

  • 등록 2011-10-03 오전 11:23:55

    수정 2011-10-03 오전 11:23:55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오롱(002020)은 최근 이슬람상공회의소가 설립한 투자회사 사우디 포라스와 아프리카, 이슬람협력기구 회원 국가를 대상으로 제약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코오롱은 아프리카대륙 서부 대서양 인접국가인 모리타니아에 사우디포라스와 내년 초 합작회사를 설립해 제약 생산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코오롱제약은 모리타니아 내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항생제, 비항생제, 수액제 등 50여개의 기초의약품 생산에 대한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모리타니아에 제약공장을 설립, 운영 경험을 쌓은 뒤 중·동부 아프리카 국가에 제약공장을 추가로 세 방침이다. 또 수요가 많은 백신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공장을 이슬람 협력기구 본부가 있는 사우디에, 완제품 공장을 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가에 신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번 진출은 코오롱제약이 기술노하우 현지 전수를 맡고, 코오롱건설이 플랜트 시공을 맡는다. 또 코오롱아이넷은 원료의 공급 및 수출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우디 포라스는 이슬람 상공회의소에서 2008년 설립한 투자회사로 총자본금은 약 1300억원이며, 아프리카 및 이슬람 국가들에 우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이번 진출은 그룹의 아프리카 대륙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의미가 있다"면서 "비즈니스 측면 뿐 아니라 기초의약품 부족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국민 건강의 질을 개선하는데 상당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코오롱 본사에서 코오롱제약 이우석 사장(왼쪽)과 사우디 투자회사 포라스 하팀 묵타르 대표(오른쪽)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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