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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승한 이 차는 AMG 사양의 독보적인 고급스러움과 쿠페 디자인의 스포티함으로 멀리서도 ‘AMG GLC 43 4매틱 쿠페’의 존재감이 눈에 띄었다.
외관은 전면에 크롬 핀으로 장식된 AMG 전용 다이아몬드 래디에이터 그릴과 실버 크롬 언더가드, 후면의AMG 전용 실버 크롬 트림 스트립 및 트윈 파이프로 디자인된 양쪽 테일 파이프 트림 등 메르세데스-AMG 모델만이 가진 요소들로 더욱 역동적이고 스포티했다.
AMG 모델의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인상적인 것은 빨간색 스티칭이 들어간 가죽 시트와 안전벨트였다. 앞, 뒷좌석 시트는 물론 대시보드까지 빨간 스티칭으로 마무리됐다. 최근 출시되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차들에서도 이러한 컬러감 있는 스티칭과 안전벨트는 많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 차는 AMG 카본 트림, 하단이 편평한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AMG 계기판, AMG 전용 플로어 매트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더 고급감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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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고성능 AMG 모델에 특화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매틱 시스템이 적용돼 가속 시 더욱 향상된 구동력을 발휘하며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달리기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제동력 또한 일품이었다. 앞차가 급정거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가속 페달만큼이나 브레이크도 즉각 반응했다. 이런 상황을 한번 경험하고 나면 차에 대한 신뢰가 쌓여서 운전이 더욱 편안해진다.
고성능차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 공인 연비는 8.1km/ℓ다. 시승후 연비는 7.4km/ℓ가 나왔다. 고성능과 고급스러움이 만족스러운 차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이 차의 판매가격은 97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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