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바른미래 당권 도전…이재명 논란 "사회적약자, 여성인권 문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
"국민의 당 성공, 물거품 될 수 있어…반성적 성찰할 것"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 문제제기 이어갈 것
"안심 향방, 안철수·저·당을 위해서도 좋지 않아"
  • 등록 2018-08-05 오전 11:49:26

    수정 2018-08-05 오전 11:56:01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2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5일 “당의 부활과 재건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가겠다며 9.2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서 결과는 참혹했고 우리당은 낡은 정치의 모습을 재현했다”면서 “우리는 죽음을 앞둔 심폐소생의 마지막 3분이 남아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출마선언을 통해 △국민의당 창당정신과 바른미래당 통합정신으로 회귀 △야당으로서의 투쟁성 회복 △선민후당(先民後黨) △뚜렷한 정책 제시 △정당개혁을 실천 등을 공약했다.

김 전 후보는 “국민의 성원으로 국민의당이 2016년 4월 총선에서 26.74%의 정당지지율, 39석 얻은 것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이 성공이 다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은 의미 있었지만 그걸 정치력으로 잘 극복하지 못했다”면서 “왜 우리가 3당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지 반성적 성찰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전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이 지사의 문제를 계속 거론할 것임을 피력했다. 그는 이 지사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 불법·부정이 함축 돼 있는 문제”라면서 바른미래당의 ‘진실과 정의’ 위원회를 통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사 논란은 사회적 약자의 문제가 오버 랩 돼 있고 특히 여성 인권의 문제”라며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는데 있어 정의당보다 더 정의의 편에 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의 의중인 ‘안심’(安心)과 관련해서는 “안 전 후보가 ‘침묵의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안 전 후보를) 번거롭게 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고 당도, 저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손학규 상임고문과의 대결에 있어서는 “며칠 전 손 고문을 만나 저의 상황을 전달했다”면서 “존경했던 분이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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