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된 비가 내린다면? 51만달러 쏟아진 美고속도로

  • 등록 2018-12-16 오전 11:19:05

    수정 2018-12-16 오전 11:19:05

(사진=유튜브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한 고속도로에서 51만달러나 되는 현금이 쏟아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아침 출근 시간 뉴저지주 루트3 고속도로에서 현금수송차에 든 현금운반 플라스틱 가방이 도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가방에 든 돈 51만달러(약 5억7000만원)가 도로에 그대로 쏟아지면서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돈을 줍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는 수송차 뒷문이 오작동으로 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운전자들이 차를 멈추고 돈을 주우려고 하며서 교통사고도 2건이나 났다.

현지 당국은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난 15일까지도 쏟아진 51만 달러 가운데 29만달러를 수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만달러는 현장에서 경찰과 운전자들이 회수했다.

현지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당국자들 사고 수습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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