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무역합의 '기대감'에..국제유가, 하루 만에 3%대 반등

  • 등록 2019-01-19 오전 6:47:14

    수정 2019-01-19 오전 6:47:28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승 폭도 꽤 컸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합의론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 거래일보다 3.3%(1.73달러) 급등한 배럴당 5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WTI 가격은 4.3%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 물 브렌트유도 2.5%(1.52달러) 뛰어오른 배럴당 62.7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17일) 미국이 중국 측에 ‘무역협상’의 여지를 주고자 이미 부과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이어 이날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규모를 향후 6년간 1조달러로 확대해 오는 2024년까지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제로(0)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달 말 미·중 무역협상의 최대 고비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 ‘고위급 워싱턴 회동’을 앞두고 양국이 막판 합의를 위한 스퍼트를 내는 양상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역시 유가를 지지한 요인이다. 앞서 OPEC은 전날 회원국의 12월 산유량이 전월 대비 하루평균 75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70달러(0.8%) 내린 128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0.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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