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수사, 총칼 없는 윤석열의 난...文과 맞대결"

  • 등록 2019-10-02 오전 7:47:52

    수정 2019-10-02 오후 3:12:2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것을 “총칼은 들지 않았지만 검찰의 난(亂)이고 윤석열의 난”이라며 “신군부와 비슷한 정서”라고 말했다.

JTBC 뉴스룸 영상 캡처
유 이사장은 지난 1일 ‘알릴레오 시즌2’ 방송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다 휘두르며 대통령과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총장이 여러 경로를 통해 조 장관을 지명하면 안 된다는 의사를 대통령에게 보냈고, (이후) 대통령이 (조 장관을) 임명하니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이라며 “자신의 우려와 건의, 의견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 인사총문회가 열린 지난달 6일 조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것은 “‘장관은 물러나라’라는 것으로,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치려고 한 것. 매우 정치적인 방식으로 자기 의견을 관철하려고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같은 날 JTBC 뉴스룸 토론에서 유 이사장은 “제가 검찰이 왜 그랬을까를 생각하면서 제가 윤 총장이 되어봤다. 이해를 해보려고”라고 말을 시작해 “대통령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명을 하니까 그다음에는 주저앉혀야 된다고 판단한 것, 제가 보기에는 애국심에서”라고 추측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으로 오면 국정도 엉망이 되고 나라가 큰일 난다 해서 국회 청문 절차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8월 하순에 곧바로 20군데 압수수색 첫날 시작해서 70군데를 그동안에 압수수색을 했고요. 그다음에 국회 청문회가 끝나기 직전에 장관의 배우자를 기소함으로써 배우자가 기소된 상황에서 장관 할 수 있느냐 이렇게 간 게 지금까지의 스토리”라고 추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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