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100 이데일리 서베이]①PB 100명 "현금성자산 늘려라"

은행·증권·보험사 PB 100명에게 묻는 경기 전망과 투자전략
"이미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갔다" 불황에 대비한 투자 강조
  • 등록 2020-04-10 오전 6:11:00

    수정 2020-04-10 오전 7:22:53

[이데일리 김유성 김인경 기자] “일단 상반기까지는 현금을 늘리세요.”

국내 최고 자산관리전문가 100명의 조언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코로나19 사태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최대한 보수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국내 대표 은행·증권·보험사의 VIP 고객을 전담하는 PB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업종별로는 나누면 은행 PB가 40명(신한·국민·하나·우리·SC제일·씨티), 증권사 35명(삼성·대신·한국투자·KB·미래에셋대우), 보험사 25명(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 등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00명의 PB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상품은 ‘현금’이다. 100명 중에서 35명이 2분기에는 MMF(머니마켓펀드) 등 현금 유동화 가능한 자산 투자를 추천한다고 답했다. 그만큼 지금을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관심이 높은 달러상품(21명)이나 국내 주식 투자(16명), 해외 주식 투자(15명) 등을 추천한 PB도 적지 않았지만,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에 한참 못 미쳤다.

PB들은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29% 정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체 자산의 3분의1 정도는 현금성 자산으로 확보해 놓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PB도 18명에 달했다.

조사 대상 : 은행·증권·보험사 PB 100명
반면 해외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하이일드펀드,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해외하이일드펀드에 대해서는 38명, 부동산에 대해선 20명의 PB들이 비중 확대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100명의 PB들은 주식 투자의 비중도 현금성 자산과 같은 수준인 29% 수준으로 추천했다. 반면, 부동산(15%)과 채권(17%), 원자재(10%)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추천했다.

김유미 신한은행 PWM분당센터 PB팀장은 “코로나19로 자산시장이 매우 불안한 시점”이라며 “특정 상품보다는 가급적 현금 비중을 늘리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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