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휴대폰 전월보단 좋은데..전년대비 `뚝`

삼성·LG전자 휴대전화 판매 전월비 증가
"일시적 상승…본격적 개선은 아직"
1월 국내시장 판매, 전년동기대비 29.6% 감소
  • 등록 2009-02-03 오전 8:35:18

    수정 2009-02-03 오전 8:35:18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국내 휴대전화 판매사들의 지난 1월 판매 실적은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감소해 경기침체의 `한파`를 피해나가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 불황 속 선전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성전자(005930)의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은 72만대로 잠정집계돼 지난해 12월 47만대보다 53% 급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지속적인 판매 감소를 보여온 후 첫 반등이다.
 
점유율 역시 상승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지난 1월 내수 점유율은 48%로 전월비 4.67%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내수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1월의 101만대에 비해서는 28.7% 감소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햅틱2`, `스타일보고서` 등 풀터치폰의 호조로 인한 것"이라며 "그 외에 `T옴니아`와 같은 스마트폰, 보급형폰도 꾸준한 판매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전체는 약 150만대였던 것으로 추산돼 전달보다 37.6%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선 29.6% 줄었다. 
 
◇ LG전자, 판매는 증가…점유율은 하락
 
LG전자(066570)의 경우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늘었으나 점유율은 하락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은 44만3000천대로 지난해 12월 38만대에 비해 16.5%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전년동기 대비로는 22.8% 감소했다.
 
점유율은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1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28%로 전달 28.79%보다 떨어졌다.(그래프 참조)
 
▲LG전자



LG전자의 판매량 증가는 `아이스크림 폰`의 판해 호조에 따른 것이다.
 
`아이스크림 폰`은 LG텔레콤(032640)을 통해서만 1월 말 현재 누적 판매량 28만대를 돌파했다. 12월 중순 출시된 `아이스크림 폰2` 역시 LG텔레콤을 통해 3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아직…"
 
1월 판매실적이 전달보다는 개선됐지만 본격적인 수요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내수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지난 12월 판매실적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판매실적이 다소 개선된 효과가 있었다"며 "하지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어 전체적인 휴대전화 수요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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