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성지 런던을 가다]⑦런던, 유럽 핀테크 중심지 '재확인'

  • 등록 2018-03-08 오전 6:17:00

    수정 2018-03-08 오전 7:24:23

[런던(영국)=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런던 내 핀테크 스타트업 붐은 지난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악몽도 잊게 만들 정도다.

2016년 당시 국민투표 결과 영국 국민들은 유럽연합(EU) 탈퇴에 더 많은 표를 던졌다. 주요 외신들은 영국이 EU와 결별하면서 유럽의 관문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런던에 유럽 본사를 뒀던 금융 업체들은 유럽 내륙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자료 : PitchBook (2017년 수치는 2017년 10월 근거 추정치)
이 같은 우려는 런던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 감소로도 나타났다.

기업 정보 제공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런던 핀테크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 액수는 2015년 10억8000만달러를 찍은 후 2016년 6억983만달러로 급전직하했다. 이후 영국 정부의 금융산업 규제 완화 노력과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지난해 10억5249만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수준을 되찾은 것이다.

영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규모는 최근 5년간 다른 유럽 국가 도시들과 비교하면 매우 큰 편에 속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런던 핀테크 스타트업이 유치한 자금 규모는 34억9000만달러였다. 유럽 내륙 또다른 핀테크 스타트업 성지인 스톡홀롬의 6억5900만달러 대비 5배 규모다.

전통적인 경쟁 도시인 베를린(4억3637만달러), 파리(3억2708만달러)와 비교하면 런던은 명실상부한 유럽의 핀테크 스타트업 중심지라고 평가할 만 하다.

자료 : PitchBook (2017년 수치는 2017년 10월 근거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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