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경찰 소환…"피해자들에 사죄…성실히 조사 임할 것"(상보)

  • 등록 2018-03-17 오전 10:27:57

    수정 2018-03-17 오전 10:28:57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거부하며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연극단원들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66)씨가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이윤택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더 이상 응답하지 않고 청사를 입장했다.

예술계 ‘미투(Me too·나는 말한다)’운동의 1호 가해자로 지목된 이씨는 지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6명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이씨를에게 위력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있는지, 있다면 구체적인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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