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고발' 김상교씨, 국감 참고인으로…"이제부터 진짜 싸움"

  • 등록 2019-10-18 오전 7:43:13

    수정 2019-10-18 오전 7:43:1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씨(28)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사진=연합뉴스
행안위는 24일 열리는 행정안전부·경찰청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상교씨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행안위 소속 한 의원은 윤규근 총경 수사와 관련, 경찰청 수사가 축소수사된 정황을 확인돼 김씨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리 행안위 국감에서도 경찰청이 김씨를 최초 폭행한 사람을 숨기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김씨가 이 클럽에서 직원들에게 폭행당한 뒤 경찰의 미온적 대응을 고발하고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이후 강남 지역 클럽과 지역 경찰 간의 유착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됐다.

참고인으로 지정된 김씨 역시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받은 참고인출석요구서 사진을 올리며 국감 출석을 알렸다.

김씨는 “이제부터 진짜 싸움이 될지 모른다. 어디까지 커질지 모르지만 진실은 밝혀야지”라는 짧은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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