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美실업대란 속 '주춤'…S&P 0.34%↓

[뉴욕증시]실업수당 연속 청구자 수 2150만명 달해
ECB의 예상 뛰어넘은 '추가 부양' 소식에도…역부족
  • 등록 2020-06-05 오전 6:21:58

    수정 2020-06-05 오전 7:40:35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질주하던 미국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3포인트(0.05%) 오른 2만6281.82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52포인트(0.34%)와 67.10포인트(0.69%) 떨어진 3112.35와 9615.8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경제 재가동에도, 미국의 ‘실업대란’이 지속하고 있는데 실망을 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188만명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3만명)를 조금 웃도는 수치였다. 문제는 현 실업상황을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연속 청구자 수가 2150만명에 달했다는 점이다.

스트래티직 웰스 파트너스의 마크 테퍼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많은 사람이 여전히 일터에 복귀하지 못했음을 의미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규모를 6000억유로 증액, 추가 부양에 나선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시장의 예상치(약 5000억유로)를 뛰어넘은 규모라는 점에서다. ECB는 PEPP 유지 기간도 애초 올해 말에서 최소 내년 6월 말로 연장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예상 가능했던 추가 부양책보단, 코로나19발(發) 경기침체 우려를 드러낸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리가르드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는 전례 없는 위축을 겪고 있다”며 “일부 바닥 탈출에 대한 신호는 있지만, 개선세는 경제지표의 추락 속도와 비교해 미지근하다”고 했다.

그나마 다우지수가 지탱한 건 경제 정상화의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41%, 보잉의 주가도 6% 넘게 각각 뛴 것이 이를 방증한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25.8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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