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지표 발표 임박…관망세 강화될까"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4일 美 고용지표 9일 中 PPI 10일 美 소비자물가 발표
커지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 등록 2021-06-03 오전 8:04:12

    수정 2021-06-03 오전 8:04:1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4일(미국 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굵직한 글로벌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시장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경제 지표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이들 지표 발표를 두고 금융시장의 관망심리가 강화될 수 있어서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는 4일에 5월 미국 고용지표가, 9일에 중국 생산자물가(PPI), 10일에 미국 5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됐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표=하이투자증권 제공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대 지표의 시장 컨센서스 상회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5월 물가지표에 기저효과가 가장 크게 반영된다는 측면에서 4월에 비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전년 동월 기준 물가 수준 자체보다 4월과 같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쇼크가 재연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물가 지표와 관련해 전월비 상승폭도 주목되는 부문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강력한 원자재 시장 규제에 나서고 있음을 고려할 때 중국 5월 생산자물가의 전월비 상승폭이 둔화하는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3가지 지표가 시장 기대치에 준하거나 4월과 같이 쇼크를 줄 정도의 큰 상승폭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과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박 연구원은 “이렇게 된다면 시중금리의 안정 추세와 함께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무엇보다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커질 수 있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한층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흐름에 따른 시장의 민감도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유가 수준이 70달러 수준을 웃돌 경우 물가 및 소비 둔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어 금융시장의 유가 민감도가 높아질 여지는 있다”며 “여타 원자재에 비해 유가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향후 일주일 내 다가올 3가지 고개와 함께 유가 추이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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