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LG전자(066570)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열린 `LG 시네마 3D 월드 페스티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 TV 음성인식 기술을 겨냥한 발언이다.
권 사장은 "음성인식은 물론 중요하지만, 기술이 있다고 아무거나 넣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볼륨 올려` 등의 기능은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3D 기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역시 "TV는 보는 즐거움"이라며 LG전자의 3D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가볍고 디자인이 좋은 안경 덕분에 LG FPR(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3D를 한 번 체험한 소비자는 입소문을 낸다고 설명했다.
노석호 LG전자 HE사업본부 LCD TV사업부장은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FPR 3D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며 "FPR 진영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3D 시장에서만큼은 자신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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