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연구원은 “내년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1270만명으로 올해 보다 10.7% 늘어날 것”이라며 “그 중 중국인은 340만명으로 올해보다 22.2%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엔화약세로 한국여행상품이 일본여행상품 보다 40% 저렴한데다 비자발급 확대 효과가 지속되면서 중국 여행객들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 카지노업체>여행업체>면세점 순으로 수혜가 클 것으로 진단했다.
또 “관광객들이 늘어나면 여행업체들의 수익이 늘어난다”면서 “여행업체 중에서 최근 중소형 여행사들의 시장점유율을 흡수하면서 내부 비용통제를 통해 안정적 수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등 2개 대형 여행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붐은 초기 단계로, 주로 여행 경비 중 쇼핑과 같은 과시 소비 비중이 가장 높다”면서 “이에 따라 면세점 수혜가 예상되며 호텔신라(008770)를 주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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