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날 싫어해" 7명 죽인 무차별 총기난사 범인, 알고보니..

범인, `헝거게임`의 조감독 피터 로저의 아들로 밝혀져.
엘리엇 로저, 여성에 대한 증오로 대량 살인 유튜브 예고 후 범행
  • 등록 2014-05-26 오전 8:44:13

    수정 2014-05-26 오전 8:44:1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버라에서 무차별 총기난사로 7명의 사망자를 낸 범인이 영화 ‘헝거게임’의 조감독 피터 로저의 아들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영화 ‘헝거게임’ 조감독인 피터 로저의 아들 엘리엇 로저로 그는 무차별 총기난사로 6명의 시민을 사살하고 1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자신도 그 자리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엘리엇 로저/ 유튜브 캡처
엘리엇 로저는 평소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왔으며, 여성에 대한 증오가 심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전, 엘리엣 로저는 이같은 내용과 함께 대량 살인을 예고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으며 이후 범행을 실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엘리엇 로저는 “여자들은 다른 남자들에게는 애정과 섹스, 사랑을 줬지만 내게는 단 한 번도 준 적이 없다. 나는 22세인데 아직도 숫총각이고 여자와 키스해 본 적도 없다”며 “여대생 기숙사에 있는 여자들을 모두 죽이고 이슬라비스타의 거리로 나가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 할수만 있다면 여러분 모두를 죽여 ‘해골의 산’과 ‘피의 강’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엘리엇 로저는 올해 22살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시립대에 재학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엘리엇 로저는 아스퍼거 증후군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것으로 전해진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으로 서로 주고받는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한정돼 있으며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상동적인 증세를 보이는 질환이다. 이들은 대개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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