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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맥도날드는 1955년 이후 전세계 119개국에서 2만8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다. 60년의 경험을 쌓은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의 정석’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인이 아닐 정도로 매우 꼼꼼하고 체계적인 과정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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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하게 예비 점주를 고르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예비 점주로 결정된 다음부터는 맥도날드가 사실상 모든 것을 책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9개월간의 매장 근무 과정을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점주는 매장 운영을 위한 자재와 수급 관리, 인력 관리, 고객 서비스 관리 스킬, 마케팅 등 매장 운영에 관한 모든 과정을 익힌다. 직원들에 대한 임금과 예상 현금흐름 등 재무 자문과 노동법 등에 대한 자문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제공되는 제품의 공급과 품질도 맥도날드 본사가 직접 관리한다. 다른 프랜차이즈처럼 본사가 프랜차이즈 각 지점에 식자재를 판매하고 납품하는 구조가 아니다. 본사가 검증한 협력 업체와 프랜차이즈 매장이 직접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는 직영점과 똑같은 가격과 품질의 식자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