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 폐지가격 하락에 스프레드 확대중-이트레이드

  • 등록 2014-10-28 오전 8:06:13

    수정 2014-10-28 오전 8:06: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8일 제지업종에 대해 폐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골판지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폐지 가격이 지난 7월 톤당 13만9000원으로 6월 대비 5% 상승한 이후 이달까지 10% 이상 낮아졌다”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폐지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의 폐지 회수율이 증가하고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원료가격 하락에 골판지 원지업체의 스프레드 또한 확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전방 수요업체가 원료 가격 하락세에 골판지 상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판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골판지 수요가 높아 골판지 업체 판가 하락 폭이 원료가격 하락 폭보다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원지와 폐지 간 스프레드 확대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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