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HMC투자증권은
기아차(000270)가 신차 라인업으로 판매량 증가를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기아차는 RV 위주 신차 라인업으로 내수 및 미국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 1분기 기준으로 내수매출 비중은 연결매출 대비 22.3%, 북미는 36.3%로 양대 시장이 총 6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글로벌 출고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78만8000대를 예상했다. 또 같은 기간 내수판매는 10.5% 증가한 12만2000대, 미국 소매판매는 4.4% 늘어난 17만2000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K5 후속 신차가 내수시장서 사전계약에 돌입했으며 오는 9월 미국공장, 10월 중국공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노후 모델과 중소형 세단 등의 인센티브 부담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3.3% 하회가 예상되며 2분기와 올해 지배지분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각각 10.6%, 7.9% 하향이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또 올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예상 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8.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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