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뚜렛 ‘틱장애 연기’ 입 열었다…“시트콤 제작 위해”

  • 등록 2020-01-17 오전 7:34:25

    수정 2020-01-17 오전 7:34:2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투렛증후군(Tourette syndrome·틱장애) 증상을 과장해 논란이 된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궁극적인 목표는 시트콤 제작하는 것”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고 있다.

유튜브 ‘아임뚜렛’ 영상 캡처.
아임뚜렛은 유튜브 채널명을 ‘젠이뚜’라고 변경하고 17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제가 유튜브를 강행하는 이유는 시트콤 제작 때문”이라며 “자본 마련할 방법은 유튜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사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배우들을 섭외해 흉내는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트콤은 2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고, 약 5년에 걸쳐 대본을 작성했다. 제목은 ‘행복동 12번지’라는 가명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임뚜렛은 “단역을 제외한 총 12명의 캐릭터가 등장을 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저의 특징과 삶을 닮아있다”라며 “제가 한 달간 연출했던 아임뚜렛 또한 등장인물 중 한 명이고, 두 번째가 애니메이션 마니아 젠이뚜다. 앞으로 10명의 캐릭터가 남아 있고 본 채널에 간간이 노출시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이 캐릭터들이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했고, 수익창출이 잘 되면 더욱 좋을 거라고 기대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임뚜렛은 “저는 비난을 받더라도 결승선에 도달할 것. 전 이미 사회생활에 미련이 없는 사람이다. 하고 싶지도 않다. 곧 영상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말했다. 밑에 댓글로 누리꾼들은 “뻔뻔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계정을 개설한 ‘아임뚜렛’은 자신이 틱장애가 있다며 라면 먹방, 미용실 가기, 서예 하기 등의 도전을 했다. 장애를 이겨내는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응원을 보냈고, 한 달 만에 구독자는 36만명을 돌파했다.

유튜브 ‘아임뚜렛’ 영상 캡처.
하지만 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아임뚜렛은 10년 전에 틱장애 하나도 없었다. 친구들 이야기 들은 것으로 추측했을 때 틱장애가 생긴 게 안 믿긴다. 투렛인 척 하고 돈 벌려고 한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겨 조작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아임뚜렛’은 6일 증상을 과장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유튜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그는 채널명을 ‘젠이뚜’로 채널명을 바꿨다. 유튜브 채널아트와 프로필 사진도 바뀌었다. 현재 채널아트와 프로필 사진에는 화장을 한 ‘아임뚜렛’이 코스프레 차림을 하고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임뚜렛이 ‘귀멸의 칼날’의 ‘젠이츠’를 코스프레 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채널명 ‘젠이뚜’ 역시 ‘젠이츠’에서 변형된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기준 그의 구독자는 23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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