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미·중 실물지표 발표..금리인하 전망"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3-13 오전 7:15:26

    수정 2020-03-13 오전 7:15:2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주 미국과 중국에서 실물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양국 모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 주(16~22일)에는 중국과 미국의 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중요한 실물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며 “양국의 2월 경제지표는 서로 다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두 나라 모두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여 명대로 크게 낮아진 만큼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20일 LPR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미국 역시 18일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미국은 신용경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16일에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를 공개하는데, 코로나19의 영향을 반영하며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2월 지표들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2월 말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실물경기에 미친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았을 것이란 해석이다.

권 연구원은 “미국 18일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전망”이라며 “지난 3일의 50bp 긴급 인하에도 금융시장의 하락폭과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미국의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646bp로 더욱 확대돼 연준이 신용경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50bp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을 보면 이와 같은 추가 인하까지도 이미 기정사실화해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에 “시장 안정과 신용경색 우려 차단을 위해 연준은 금리 인하와 함께 다른 정책수단을 고려할 수 있다는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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