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파는 중국, 13호 태풍 므르복은 오키나와→제주?

美 기상센터 "18일 오키나와 거쳐 19일 제주 접근"
태풍 반경 약800km 예상…대한해협 경로 밟을 수도
므르복 국내 영향 시 약해진 지반에 큰 무리 줄 듯
  • 등록 2022-09-11 오전 10:52:07

    수정 2022-09-11 오전 11:09:11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가 서해 쪽으로 북상하며 제주 인근 해안에 접근하고 있다.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뜻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무이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20km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다. 최대풍속은 시속 115km, 초속 32m다.

기상청은 무이파가 북쪽 방향으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상해 오는 15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150km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이파 북상 과정에서 제주도는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무이파가 동쪽으로 진로를 변경할 경우 한반도는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미국기상센터(GFS)에 따르면 무이파는 오는 17일 중국으로 향하지만 16일 오키나와 해상 약 500km 떨어진 곳에서 태풍 반경 약 800km인 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모델 기준으로는 므르복이 오는 17일 0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8일 0시 기준 오키나와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19일 0시 기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쪽으로 이동해 늦은 밤에는 제주도 바로 남쪽에 인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11호 태풍 ‘힌남노’도 북서진에서 북동진으로 제주에 상륙한 바 있다.

태풍 므르복 역시 힌남노처럼 대한해협을 기준으로 북동진 경로를 밟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일 므르복이 발생해 제주에 영향을 준다면, 힌남노로 약해진 지반에 큰 무리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9월 한 달 사이에 태풍 ‘링링’과 ‘타파’에 이어 ‘미탁’까지 이어진 태풍에 제주에선 농작물 침수부터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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